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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우주쇼에 넋을 잃다…시민들 환호성

<8뉴스>

<앵커>

이번 일식은 61년 만에 찾아온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긴 시간 동안 펼쳐진 일식이었습니다. 멋진 우주쇼에 관측에 나선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워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문연구원 태양관측소가 일식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시민들은 셀로판 테이프를 붙여만든 관측도구를 들고 너도나도 하늘을 바라봅니다.

달에 의해 서서히 태양이 가려지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와 신기하다.) 아까보다 조금 더 가려졌어.]

[최은지/초등학생 : 책에서만 본 거를 실제로 밖에 나와서 보니까 신기하고 멋진거같아요.]

어른들도 신비로운 우주쇼에서 잠시라도 눈을떼지 못합니다.

[시민 : 이게 61년만에 볼 수 있는거래요, 이제 우리 죽을때까지 못보죠.]

일식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현장학습이 됐습니다.

천문연구원은 태양흑점망원경을 통해 투영된 태양이 하얀종이위에 다시 비치도록해 시민들의 관측을 도왔습니다.

태양관측안경과 망원경을 이용한 일식보기 행사는 이 곳 중앙과학관을 비롯해 전국 36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진 제주에서는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에서 시민 1천여 명이 멋진 장관을 바라봤습니다.

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일식관측행사가 열렸습니다.

61년만에 찾아온 경이로운 우주쇼에 시민들은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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