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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먹만한 전복이 주렁주렁…어민 '활짝'

<앵커>

전복 주산지인 태안군 파도리에서는 요즘 전복 채취가 한창입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꽉 막혔던 판로가 3년여 만에 뚫리자 어민들의 표정이 모처럼 활짝 폈습니다.

전복채취 현장을 서산지사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복 채취가 한창인 태안군 파도리 통개항 앞 바다입니다.

기중기로 건져올린 가두리 그물 안에는 주먹만한 전복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어민들은 모처럼 표정이 활짝 폈습니다.

기름사고 이후 첫 수확이기 때문입니다.

[김진숙/전복양식 어민 : 3년만에 출하하는데 작황이 좋아서 씨알이 너무 커서 기분이 좋아요.]

파도리 전복의 판로를 열어준 곳은 홈쇼핑 업체입니다.

국내 최대의 전복 생산지인 완도산 전복이 해외수출로 물량이 달리자 파도리 전복을 찾은 겁니다.

[정석/파도리 전복영어법인대표 : 3년가까이 전복을 못팔았어요.  그런데 이런 기회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전복이 잘 팔리니깐 주민들에게 하락된 원가를 높여주니깐 굉장히 좋죠.]

주문량은 60톤, 30억 원대에 달합니다.

전복은 이런 가두리 그물에 종패를 뿌린 뒤, 3년정도 키우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과 다시마를 먹이로 주기 때문에 자연산 전복만큼 고가 대접을 받습니다.

파도리 전복이 소비자 식탁에 다시 오르면서 기름사고 후유증도 사라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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