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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에 '최루액 투하'…살얼음 대치

<8뉴스>

<앵커>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경찰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 진압 방침을 굳혔고 노조원들은 경찰이 들어오면 불을 지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살수차가 공장 안쪽으로 진입하더니 노조원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 댑니다.

최루액도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이 담긴 봉지를 공장 옥상에 투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 쪽에 위험을 야기시키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제지하기 위해서 최루액을… 일련의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죠.]

노조원들은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쏘고, 화염병과 타이어 휠도 던졌습니다.

경찰은 투명 플라스틱 보호장구로 막아내며 점거 농성중인 도장공장 쪽으로 50미터 가까이 더 다가갔습니다.

도장공장 옆 프레스 1, 2공장을 접수하고 볼트, 너트 네 상자와 시너 2통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언제든지 도장공장에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경찰이 더 진입할 경우 도장공장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던진 물체에 어제(20일) 사측 직원 4명이 다친 데 이어 오늘도 경찰관 3명과 사측 직원 4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제부터 출근을 시작한 사측 직원들은 오늘도 1500여 명이 개별적으로 출근해 밀린 업무를 정리했습니다.

사측은 금속노조 등의 지원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공장 정문 앞 공터를 임대하고 둘레에 철조망을 쳤습니다. 

금속노조는 내일 조합원 5천여 명이 이 곳 쌍용차 평택공장에 모여 공권력투입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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