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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원직 사퇴" 눈물…'장외 투쟁' 예고

<8뉴스>

<앵커>

야당반응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오늘(22일) 표결은 원천 무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퇴진 주장이 나오는 등 반발의 강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여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의회주의를 무시한 폭거"라고 규정하며 '원천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마저 과거 유신독재 시절 또 민정당 시절로, 5공 시절로 회귀해 버렸다는 말씀 드립니다. 명명백백하게 바로 부결됐다는 것을 여러분께 선포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유린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부의장의 퇴진도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미디어법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이강래 원내대표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강력한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제는 밖으로 나가서 이제 이 정권의 잘못된 것을 단호하게 심판하고, 제자리에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정 대표는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힌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민노, 창조한국, 진보신당 등도 장외 투쟁에 가세하기로 했으며, 야권 일부에서는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7월 한달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오는 24일까지 본회의장에서 항의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25일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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