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바캉스철을 맞아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내각의 각료들이 이달말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29일 각의를 주재한 뒤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3주간의 일정으로 바캉스를 떠날 예정이다.
휴가지는 작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남프랑스 휴양지 코트다쥐르의 네그르 곶에 있는 브루니 여사의 가족별장이 될 것이라고 일간 르 파리지앵이 엘리제궁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휴가도 작년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취임 직후 그는 레저용 고급 요트를 빌려 호화 휴가를 즐겼다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또 같은 해 여름에는 미국의 뉴햄프셔 주 위니페소키 호숫가의 고급 별장으로 전 부인인 세실리아 여사와 바캉스를 떠나 주위를 배회하는 파파라치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브루니 여사와 재혼한 작년에는 브루니 여사의 가족별장과 코트다쥐르의 바르 지역에 있는 대통령 별장 등에서 조깅과 산책을 하면서 휴가를 보내 호화 바캉스 논란에서 벗어났었다.
한편, 일부 영국언론들이 사르코지 부부가 브루니 여사의 이름을 따 '카를라 원'이란 명칭이 새겨진 단거리용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휴가여행을 간다고 한 편의 동화같은 휴가계획을 보도했으나 엘리제궁은 이런 전용기 명칭조차 새겨진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파리=연합뉴스)
사르코지, 올해 바캉스도 차분하게
남불 휴양지 브루니 별장서 3주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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