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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협상 재개…여야, 입장차는 여전

양측 수정안 제시하며 타협 시도

<앵커>

여야 원내대표들이 어제(20일)밤까지 미디어법을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일단 협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네 국회입니다)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것 같은데 오늘 극적 타결 가능성,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원내대표들이 최종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극적타결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아 보입니다. 

국회본회의장 동시점거 사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상은 하되 결렬 가능성에도 동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젯밤에도 한나라당 의원 50여명,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국회본회의장에서 함께 밤을 새웠습니다. 

어제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던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두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오전 9시와 10시, 각자 의원총회를 통해 어제 협상 결과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친 뒤 이번에도 양측 문방위 간사들을 배석시킨 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협상에서 양측은 신문의 방송시장 진입 문제와 관련해 사전-사후 규제 방안, 또 진입비율 등을 놓고 서로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제안한 매체별합산 제한을 사후규제로 포함시켰고, 신문의 투명한 경영자료 제출을 사전규제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점유율 10% 미만의 신문사에게만 진입을 허용하던 기존 안에서 다소 완화된 입장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 등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고, 또 무엇보다 신방겸영에 관한 근본적인 입장차가 여전해서 극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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