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마철 집중호우에'…쓰레기로 덮힌 '식수원'

<앵커>

최근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과 하천마다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유입됐죠. 특히 광주전남 지역 식수원 주암호 상황이 심각해 썩어가는 쓰레기를 치우는데 2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KBC, 김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250만 광주전남 주민들의 식수원인 주암호입니다.

엄청난 쓰레기 더미와 부유물들이 호수 표면을 뒤덮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갈대 등 초목 쓰레기가 썩어가면서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주암호에 흘러든 쓰레기는 5톤 트럭, 수백 대 분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여름과 달리 올 장마철에는 집중호우가 잦아 쓰레기 유입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쓰레기는 제때 수거하지 않을 경우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지난주부터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철/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 : 올해 같은 경우에는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려서 상류에서 초목류 같은것이 유입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을 해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엔 방지그물을 쳐 하류 쪽으로 쓰레기가 떠내려가는 것을 일단 막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측은 쓰레기를 완전 제거하는데 최소 2주 이상 걸릴것으로 보고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