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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온종일 첨예한 대치…양보없는 '기싸움'

<8뉴스>

<앵커>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여야는 오늘(20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한치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처리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무능한 정당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회기내 처리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에게 한 번 약속한 이상 이것은 초지일관 끝가지 어떻게든 이루어내야합니다.]

당분간 상임위 소집을 자제하고 미디어법 처리에 집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협상결렬에 대비한 강행처리 전략도 가다듬었습니다.

민주당도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어 결사 저지를 거듭 다짐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민주당이 이 어려운 난국에서 국회를 지켜내고 미디어악법 기필코 저지해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원외 지역 위원장들은 "정세균 대표의 단식투쟁에 힘을 보태겠다"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이틀째 단식 중인 정 대표를 방문했지만 해법은 찾지 못한 채 신경전이 되풀이됐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곧 타협을 하겠다고 원내대표끼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단식)그만 두시죠.]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이 관용을 좀 베풀어주셔서 대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어제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여당내에서조차 혼란이 빚어진 점을 지적하며 "한나라당은 강행처리에 앞서 당론부터 정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본 회의장은 한나라당 의원 50여 명과 민주당 의원 20명이 남아 엿새째 철야 대치를 이어가면서 갈수록 물리적 충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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