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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 망했네"…인력·장비, 턱없이 '부족'

<8뉴스>

<앵커>

이렇게 또다시 비 예보가 나왔는데, 복구작업이 시급한 폭우 피해 지역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먼저, 충남지역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전 폭우가 휩쓴 논산시 가야곡면 화훼재배시설.

뿌연 흙을 뒤집어쓴 장미 수십만 송이가 복구의 손길이 닿기도 전에 모두 메말라 죽었습니다.  

토사가 휩쓸고가면서 수확을 앞둔 멜론재배사도 복구지연으로 모두 썩어 건질 것이 없습니다.

[김미정/수해피해주민 : 물에 잠기고, 집에 있던 기름같은 것도 흘러나와서 모든 곡식을 하나도 건질 수가 없어요.]

진흙탕으로 변한 고추재배시설에 망연자실한 농민이 자식처럼 키운 고추를 하나라도 더 건지려 안간힘입니다.

[김수영/수해피해주민 : 딸기보다 더 하기도 하겠어요. 근데 그게 다 수포로 갔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충남도내에서 14일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41만 제곱미터가 미터가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작업이 속도를 못낸채 농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비닐하우스가 땅바닥으로 납작하게 주저 앉았습니다.

쇠파이프가 뒤엉키면서 해체작업이 어려워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문해체인력이나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군경과 자원봉사자들의 수작업에만 의존하면서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밤 큰비가 또 예고돼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에서 추가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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