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故 박경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김영주(63)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어머니에 이어 원주에 터를 잡는다.
토지문화재단은 김 이사장이 조만간 경기도 일산의 자택을 정리하고 남편인 김지하(68) 시인과 함께 원주로 올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이사장 내외는 '토지의 날'인 내달 15일 이전에 원주로 올 예정이며 거주지는 무실동의 한 아파트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이미 지난 5월 주민등록을 흥업면 매지리의 고 박경리 선생 거주지로 이전했다.
김 이사장은 김 시인의 주 활동처가 서울이어서 그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과 토지문화관이 있는 원주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토지문화관은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후배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도우며 가장 아끼던 공간이었다"며 "김 이사장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 창작실 입주 작가들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고 토지문화관 운영을 위해 원주로 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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