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는 특별한 놀이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도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의 학습장입니다.
[이혜나(4) : 뺑뺑 돌려야 해요. 새소리 나요. (어떻게요?) 짹짹 소리.]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돌리면서,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서 이런 운동 에너지가 특별한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기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익히게 됩니다.
[이지안/입주민 : 일단 아이들한테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되는 것 같고요. 손으로 돌리면 음악이 나오는 것도 좋고….]
뿐만 아닙니다.
아파트 정문과 옥상에는 태양광을 모으는 3개의 집열판을 설치해 연간 9600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빗물활용시설을 이용해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손현석/해당건설업체 현장 공무대리 : 연간 (공동전기료를) 약 100만원 정도 절감이 되는 그런 금액입니다. 그리고 발전된 전력은 지하주차장의 전등이나 공용부에 공급이 되어서….]
집값도 뛰었습니다.
3년 전 분양가 2억 2천만 원이던 84㎡는 입주를 막 시작한 지금 3억5천만 원선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의 지형과 분수를 이용해 다슬기가 살아있는 생태 냇물로 꾸몄습니다.
[박도환/해당건설업체 상품개발팀 과장 : 한강물을 정화시켜서 단지내로 유입을 시키고요. 이 유입된 물은 생태계류를 통해 가지고 반포천으로 흘러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태 계류는 자체정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가지고….]
이렇게 해서 아파트내 조경 면적을 43%까지 넓혔습니다.
대다수 서울 아파트의 조경면적이 15~30%인데 비하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이진아/입주민 : 여기 차랑이 많아서 매연이 심한데 어떻게 할려고 하냐 그랬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혀 못 느끼는 게 아파트 안에서 산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자연 속에서 있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면서 비용도 줄이고, 주거 환경도 쾌적하게 꾸미는 일석이조의 아파트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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