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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주식팔고 휴가 갈까? 썸머랠리 기대↑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갖고 있는 주식을 팔고 가야 하나 갖고 가도 될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제부 정형택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지난주만 보면, 주식을 그냥 묻어두고 휴가를 다녀와도 괜찮은 것 아닌가 싶은데 어떨 것 같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주 후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1포인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받으며 오히려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 상황 이렇게 설명해주셨는데 다시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주식들 팔고 가야합니까, 그냥 놔두고 됩니까?

<기자>

일단은 마음 편히 휴가를 다녀오셔도 되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조금 더 우세한대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박스권 상단에 안착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 시장 모두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요.

지난주 미 증시가 7% 넘게 오르는 등 대외 여건도 긍정적입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차와 삼성 SDI 등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주식형 펀드에서의 환매 압력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랠리에서 코스닥 시장이 한발 물러서 있는 것처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데요.

여전히 IT와 자동차주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요즘 소비심리는 조금 살아나고 있는데 사실 기업이나 가계,  정부 할 것 없이 모두 너무빚이 너무 많아서 본격적으로 경제가 회복될 때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빚이 많으면 이자 때문에 그만큼 쓸 수 있는 돈은 줄게 됩니다.

자연히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진 빚은 지난 3월 기준 2천 317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GDP 즉, 국내총생산의 두 배가 넘고요.

이자로만 GDP의 13%를 쓰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고, 가계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 기업과 가계가 속출하면서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부 역시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해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채가 경제 회복의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빚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증권사에서 CMA 신용카드를 내 놨는데 이게 인기가 좋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출시된 지 40여 일 만에 3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인 현 상황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기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CMA 신용카드의 인기가 기대했던 CMA 고객 확대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CMA 계좌수는 CMA 신용카드가 출시되기 직전에 비해 3.3% 느는데 그쳤습니다.

CMA 잔액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기존 고객들이 지금까지 써왔던 CMA 체크카드를 더 사용하기 편리한 신용카드로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 증권사들이 소액결제를 시작하면, 그러니까 입출금과 송금, 공과금 납부 등 은행과 똑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CMA의 '세몰이'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MA는 평균 연 2.5%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데다가 편의성까지 갖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쏠림 현상은 자금시장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과다경쟁과 부작용을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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