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10세를 갓 넘긴 소년 2명이 총을 가지고 놀다 오발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스트 케이프 지역 아나우라 베이에 사는 트리스튼 저메인 파푸니(11)는 지난 17일 오후 친척집에서 어른들이 외출한 사이 사촌(12)과 함께 고성능 소총을 가지고 놀다 격발되면서 가슴에 총탄을 맞아 목숨을 잃었다.
사건을 조사했던 크레이그 스콧 경사는 사촌 사이인 10대 소년 2명이 친척집에서 총을 가지고 놀다 오발사고가 나 1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누가 방아쇠를 당겼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당겼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을지 모른다"면서 "아이들이 총을 갖고 놀다 일어난 단순사고"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총기는 어른들이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자물쇠가 있는 곳에 보관하고 잠가야할 것"이라며 소총의 주인은 확인했으나 충격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발사고가 났을 때 집안에는 트리스튼의 또 다른 사촌(17)도 있었으나 불행한 일을 막지는 못했다면서 사고 직후 사촌 2명이 응급구조대에 연락했으나 워낙 외진 곳이어서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트리스튼은 이미 숨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리스튼의 부모가 아들의 죽음에 비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2년 전에는 2살짜리 아들을 돌연사로 잃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뉴질랜드 11살 소년, 총갖고 놀다 목숨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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