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된 사람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네덜란드 일간 '데 폴크스크란트'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소재 브리예대학병원이 레이던대학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1975~2004년 브리예대학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은 1천300여 명을 추적한 결과, 이러한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이 된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폴크스크란트는 연구팀을 인용, '여성화' 수술을 받은 성전환자에게 투여되는 호르몬제의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리예대학병원은 지금은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이 함유된 여성호르몬제를 처방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 일반인에 비해 성전환자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예대학병원의 루이스 후런 교수는 폴크스크란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선 두 차례 연구에서는 성전환 수술의 부정적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후런 교수는 그러면서 "앞선 연구에서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추적한 기간이 길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브뤼셀=연합뉴스)
"성전환 '여성' 심혈관계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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