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라이브 무대에 섰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91세 생일을 기념해 미국의 뉴욕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다.
모델 출신의 가수로 음반을 내기도 한 브루니 여사는 18일 밤(뉴욕 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무대에 올라 기타를 치며 샹송과 팝송 1곡씩을 불렀다.
브루니는 먼저 자신의 히트곡으로 알려져 있는 샹송 '누군가 내게 얘기했어'(Quelqu'un m'a dit.켈캉 마디)를 뉴욕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곡은 브루니가 모델에서 가수로 변신한 2002년 내놓은 데뷔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지금까지 200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전해져 있다.
두번째 곡은 밥 딜런의 '블로잉 인더 윈드'(Blowin' in the Wind)로, 1980년대 뉴웨이브 붐을 이끈 '유리드믹스'의 데이브 스튜어트와 듀엣으로 불렀다.
브루니 여사가 공개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통기타를 메고 무대에 선 브루니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객석 가운데 앉아 시종일관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관람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뉴욕발로 전했다.
스티브 원더, 아레사 프랭클린, 알리샤 키스 등 유명 가수들도 출연한 이날 콘서트는 에이즈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단체인 '46664'(27년간 감옥에 수감돼 있던 당시의 만델라 수감번호)가 기획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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