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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내일 해산…'자민당 집권' 끝나나?

<앵커>

일본 의회가 내일(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말 총선을 실시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해 자민당 장기집권을 끝내게 될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총리는 내일 오전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서 중의원 해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 중의원 해산은 2005년 이후 4년만으로 총선거는 다음달 30일 실시됩니다.

중의원 총선거는 8월 18일 공시될 예정이지만 일본 정가는 사실상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는 자민당의 패배, 민주당의 집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0%인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31%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소 내각 지지율은 자민당 지지율에도 못미치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소 총리는 내일 중의원 해산 직후 자민당 의원 총회를 열어 당내 결속을 호소할 예정이지만 당내 반대파들은 아소 총리의 선거 전 퇴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는 도쿄도의회 선거 패배를 비롯해 잇따라 실시된 지방 선거의 패배 책임을 지고 아소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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