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국회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또 다시 본회의장 동시 점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도 본회의장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한나라당 의원 백 40여 명과 민주당 의원 약 30여 명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한 때 한나라당 의원 60여명이 본회의장에 기습 진입하면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의장석을 점거한다는 첩보가 있어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본회의장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본회의장에 3명씩만 남기로 한 협상을 깨고 한나라당이 의장석 점거를 시도했다며 거세게 항의하면서 본회의장 점거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단 오늘 자정까지 의장석 점거를 하지 않겠다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미디어법 타결 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협상시한을 오늘까지로 못박고 오늘 협상이 안되면 내일은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 처리를 건의하겠다고 밝혀 협상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방송법은 민생과 직결되는 법도 아니라며 여야의 타협을 거듭 촉구하는 글을 올려 직권상정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여야, 국회 본회의장 점거 둘러싸고 대치
한나라당, "내일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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