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70여명이 19일 오전 한때 국회의장석 주변을 점거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민주당 의원 3명이 농성 중인 본회의장으로 기습 진입한 뒤 국회의장석 주변을 둘러싼 채 30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의원 70~80명이 8시쯤에 본회의장으로 들어왔으며 이들 중 3명이 의장 단상에 올라갔고 30여명이 단상 주변을 에워쌌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곧바로 한나라당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이들 의원의 철수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8시45분께 원내부대표들만 남기고 철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전 8시 본회의장을 점거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면서 "소수 폭력에 의해 의회 기능이 또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연락, 일부 의원들이 먼저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의장석 주변 일시점거 직후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디어법의 처리에 대해 "오늘 내에 협상이 안되면 내일 직권상정을 건의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시한은 마냥 둘 수 없다.오늘까지다"라며 "국회에 대한 여러가지 실망감을 더 증대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황을 빨리 끝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 40여명 본회의장 진입
안상수 "협상시한 오늘까지..내일 직권상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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