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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많이 왔어도..' 시민들 실내에서 주말 만끽

<8뉴스>

<앵커>

변덕스런 장마의 심술에 지친 시민들은 오늘(18일) 주로 실내에서 주말을 즐겼습니다. 장마전선에서 비켜난 제주도는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휴일 표정,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관 매표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집중호우가 예보돼 바깥 나들이 대신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린 사람들입니다.

일부 초등학교가 신나는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어린이 손님을 겨냥한 영화들도 인기입니다.

[최정임/서울 개포동 : 비 오랫동안 너무 와서 실외로는 애들 데리고 못 가기 때문에 영화 보러 왔어요.]

공연장은 레게 음악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맨발의 기타 연주자의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 박수를 치고 어깨를 덩실거리는 모습이 흥겹습니다.

실내 수영장의 동심들도 궂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엎드린 채 미끄럼틀을 타고, 아빠와 함께 농구도 즐깁니다.

[김향미/서울 망원동 : 마음도 심란하고 해서 놀러 왔는데 아기들도 좋아하고요, 화창한 날씨보다 이렇게 궂은 날씨에 와서 노는 것도 정말 좋은거 같아요.]

비가 오락가락한 중부지방과는 달리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시가 33.5도, 한림읍이 32.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초속 10미터에 가까운 강풍이 불어 해수욕장이나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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