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잦은 폭우로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도 각종 기상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올림픽 때 인공 강우까지 필요했던 베이징에 올해는 물 난리가 자주 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2, 3일 간격으로 쏟아지는 폭우 때문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버스기사 : 차가 너무 막히니까 사람들이 다 내려서 걸어갔어요.]
[베이징 시민 : 5시 5분부터 기다리다가 그냥 걸어가고 있어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선 지난달 말부터 내린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1백 명이 넘었고, 이재민이 4천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중·북부 지역에서는 가마솥 더위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은 산둥과 네이멍구 일부 지역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국은 폭우와 폭염, 가뭄 같은 기상 재해가 갈수록 잦고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징핑/중국 방재총국 부국장 : 계속 폭우가 빈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광범위한 지역에 기세가 세고 기간도 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지난 1990년대만 해도 매년 1천760억 위안 정도 였지만, 최근 5년 동안엔 해마다 2천440억 위안으로 늘었고, 인명 피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최근의 이상 기온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폭우에 폭염, 가뭄까지…기상재해로 중국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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