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요즘처럼 하루건너 비가 내리고, 예측하지 못했던 `도깨비 장대비'가 퍼붓는 날씨 때문에 휴가를 망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 들어가 동네예보를 비롯한 여러 날씨정보를 살펴보지만 좀처럼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기상청이 올해부터 장마의 시작과 끝을 예보하지 않는데다 '가끔', '구름이 많다' 등 기상예보 용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다.
따라서 일기예보 속에 담긴 '암호'를 해석하는 능력 유무가 여름휴가를 성공적으로 보낼지를 가늠하는 변수인 셈이다.
◇ 기상예보 빈도와 용어 = 기상청은 통상 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11시 등 하루에 네 번 일기예보를 발표하고 일주일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주간예보는 매일 오전 6시와 오후 6시에 이뤄진다.
1개월과 3개월의 날씨를 열흘마다 예측하는 장기예보는 통상 3일, 13일, 23일께 발표된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동네예보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전국 읍ㆍ면ㆍ동 3천584개 지점별로 3시간 단위로 48시간 이후의 기온, 강수량 등 12개 항목의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
기상청은 예보관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아래와 같이 용어의 의미를 정의하고 있다.
◇ 특보 발표 기준 = 악천후 기상이 발생했을 때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기상특보가 발표된다.
여름 장마철에 많이 등장하는 호우주의나 호우경보 등 각종 특보는 나름의 기준이 정해져 있다.
예비특보는 지금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장래에 기상현상으로 재해발생이 우려될 때 나온다. 기상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하는 정보인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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