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8일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돼서 법이 제대로 통과될 수 있는 제도적 정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지 않으면 몸으로 막고, 의장석을 점거하는 관행이 계속돼 국회가 공멸의 길로 들어서고 국회 해산론이나 국회 무용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169석을 가진 거대 여당이 84석의 민주당 때문에 법 하나 통과 시키지 못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민주국가이냐"면서 "소수폭력에 의한 독재국가, 소수폭력이 독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이 다수당을 만들어준 것은 집권기간에 다수결 원칙에 따라 법을 통과시키고 열심히 일해라,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겠다는 뜻"이라며 "다수결 원칙은 헌법 49조에서 정한 민주주의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수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제 뜻대로 안되면 폭력을 휘두르고 의사당을 점거하면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게 하는 구조가 한국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국회 운영에 회의감과 환멸을 갖고 있는 줄 알지만 제도가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앞으로 소수폭력으로 국회가 난장판이 되는일이 없도록 제도를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상수 "'다수결 원칙' 제도정비 나서야"
"소수폭력이 독재하는 게 한국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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