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어제(16일) 폭우로 엄청난 피해가 난 부산 경남지역 살펴봅니다. 곳곳에서 1만 명에 이르는 인력이 동원돼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서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가 할퀴고 간 현장은 참담했습니다.
아파트가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잠겨벼렸습니다.
빗속에 실종됐던 80대 할아버지는 오늘 오전 아파트 뒷편 토사 더미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손현덕/부산 사하소방서 구조대 : 동이트자 물이빠져서, 그 때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중에 나와서 같이 발견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재개된 복구 작업.
굴삭기가 쉴새 없이 흙을 퍼올리고, 흙더미에 파묻힌 차량이 견인됩니다.
주차장에는 경찰 수백 명이 투입돼 흙탕물을 밀어내 보지만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이길준/부산 사상서 방범순찰대 : 안에 지금 물도 완전 가득차있고, 진흙이 너무 많아서 열심히 한다고 빼내고는 있는데 아직 너무 모잘라서…]
복구인원이 천 명 가까이 투입됐지만 산에서 흘러내려온 토사가 너무많아 복구시간은 하루나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들은 곳곳에서 가재도구를 꺼내 말렸고, 물에 잠긴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일일이 기계를 닦아냅니다.
하지만 부족한 일손에 나오는 건 한숨 뿐입니다.
[권영태/공장 직원 : 바닥에 흙탕물이 들어오게되면은 그걸 정리하고 청소하는데 기초적으로 정부에서 사람지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경남지역에 매몰되거나 침수된 곳만 천4백 여 곳.1만 명에 가까운 복구인력이 동원되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워낙커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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