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신도시에서 새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2만 9천68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72.8%, 2만 1천여 가구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아파트입니다.
중대형 아파트에 밀려 한동안 공급양이 적었던 60㎡ 이하 소형 아파트도 8천 가구를 넘습니다.
인천의 영종 하늘도시에서는 오는 9월에 줄잡아 4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 북가좌동의 가재울 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모두 2천6백여 가구를 분양하는데 59㎡ 규모의 소형이 329세대입니다.
[이미영/스피드뱅크 분양팀장 : 과거에는 수익추구를 위해서 건설사들이 중대형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요.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미분양이 많이 쌓여있고 일부 건설사들은 설계변경을 통해서 대형 물량을 소형으로 설계를 줄여서 공급을 하기도 하고….]
경전철 건설 확정 등 교통호재로 수요자들이 몰린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이달과 오는 10월 2,620가구가 분양됩니다.
특히 KCC 건설의 경우 어제 한강신도시에 분양할 1,090가구 전체를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어서 신혼부부나 나홀로 가구 등에 관심을 끌 것으로 건설업체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맹동호/건설업체 분양팀장 : 김포에서는 10년 만에 소형주택이 공급이 되고요. 핵가족화되면서 2인 가족과 3인 가족의 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은 청약률로 입증되기 마련인데요.
이달 초 분양된 신당동 e-편한세상은 소형 평수인 59㎡의 경쟁률이 자그마치 25.31 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형평수인 147㎡의 경쟁률 1.17 대 1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동부건설의 '흑석 뉴타운 동부센트레빌 I'의 경우에도 세 가구가 분양된 59㎡에 332명이 무더기로 몰려 110 대 1의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던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이 글로벌 금융 위기로 급락하자 실수요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인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렸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아 처음 집을 구입할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소장 : 경기가 불투명하거나 어려울수록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그 외에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 관리비 부담이 중소형 아파트가 덜 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집에 대한 개념이 '무조건 커야 돈 된다'는 인식에서 실제 거주할 수도 있고, 또 경제적이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뀐 것도 소형 아파트 인기 상승의 요인입니다.
[박숙향/경기도 일산 백석동 : 아담하고 관리비고 좀 저렴할 것 같고….]
[강운구,이화선 부부/인천 계양구 : 옛날에는 사람들이 큰 집을 좋아했었는데요, 요새는 실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거지….]
소형 아파트 분양이 많아지면서 건설사간 청약 유치 경쟁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작은 평수지만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건설사의 경우 몫돈 마련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중도금을 더욱 분할해 주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조건을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형 아파트 구입에 관심이 있는 경우 이런 조건들을 잘 비교해 보면서, 주변 시세와 분양가 동향까지 꼼꼼하게 살펴 본 뒤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