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가 지난 5월부터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별로 없는데도 택시 댓 수만 또 두 배 가까이 늘려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서울시가 도입한 외국인 관광택시입니다.
도입된지 두 달이 됐지만 하루평균 예약건수는 아직 25건에 불과합니다.
[송두석/택시정책팀장 :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때 부터 인터넷 전화를 택시와 링크시켜서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외국인 택시가 12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70%는 하루에 예약을 한 건도 받지 못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일반택시 운행 때보다 수입이 30% 이상 줄었다며 12명이 관광택시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김성호/외국인 관광택시기사 : 자부심 가지고 일하기로 했던 마음들이 여러가지 정책사항에서 나타나는 유기점이 너무 많다보니깐 일을 더 이상 하기가 힘들지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외국인 택시는 평소에는 일반택시로 영업을 하지만 외국인 예약을 받을 경우 20%의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그러나 택시 겉모습이 주황색으로 일반택시와 다른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제대로 안돼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혜정/호텔 직원 : 저희 기존에 가지고있던 리스트 기사님들을 전화해서 이용하고 있고요. 인터내셔널은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서울시는 당초 계획에 따라 다음달까지 외국인 관광택시를 100대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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