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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90mm 폭우 쏟아져 '도시가 물바다'

<앵커>

부산 지역에는 시간당 90mm에 가까운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와 주택 붕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수구로 물이 역류했습니다.

맨홀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온천천이 범람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부산 연제구와 동래구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1톤 탑차가 맨홀에 빠져 꼼짝 못합니다.

도로를 지나가는 시민들의 허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물속에 있는 타이어 등 쓰레기에 걸려 곳곳에서 시민들이 넘어집니다.

승객을 가득채운 버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억지로 달려보지만 위험천만해 보입니다.

부산에서 도로가 통제된 곳은 모두 30곳을 넘었습니다.

부산 송정동과 사상구, 대연동 등지도 물에 잠겼습니다.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동구 좌천동 산사태로 주택가가 엉망이 됐습니다.

사태에 떠밀린 차들이 서로 포개진 채로 아수라장입니다.

이처럼 산사태가 난 곳만 부산에 11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부산과 진해간 국도도 산사태로 차단됐습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오늘(16일)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부산 대연동 264mm, 부산 진구 205mm등 대부분 지역이 200mm를 넘었습니다.

이번비는 내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침수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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