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 길 지하철역 주변에서 파는 김밥과 토스트로 아침식사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진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 길 도심 지하철 역 주변에서는 김밥 등 분식을 파는 보따리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얼른 사들고 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애용합니다.
하지만 상당수 제품이 위생에 문제가 많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말 이틀동안 서울 시내 45개 지하철 역에서 1백 25건의 제품을 사서 조사한 결과 20건이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이 나오는 등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철인 지난 4월 1백 17건의 제품 가운데 3건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김밥의 경우 45건 가운데 13건 제품에 문제가 있었고 심지어는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기준치의 3~4배 검출된 것도 3건이나 됩니다.
[홍귀순/서울시 가공식품안전팀장 : 주로 사람들이 손으로 만들잖아요. 이 식중독균이라는 것은 한 마리만 있어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번식을 하게 되어 있거든요.]
이밖에 샌드위치 3건, 떡 1건.
심지어는 그 자리에서 조리하는 토스트에서도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오는 10월까지 매달 지하철역 주변의 길거리 음식을 수거해 조사한 뒤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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