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쟁점법안 처리 '직권상정'요청..여야 대치 심화

<앵커>

한나라당이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안의 직권상정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장 봉쇄로 맞서는 등 여야간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14일) 저녁 식사까지 도시락으로 때우며 문방위를 점거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채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이 여야가 낸 미디어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을 거듭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직권상정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 한 응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전병헌/민주당 문방위 간사 :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문방위원회는 즉시 정상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타 국회도 정상화가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끝내 협상을 거부할 경우 미디어법 자체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고흥길/문방위원장 (한나라당) : 2~3차례 간담회를 통해서 의견을 취합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여야의 의사일정 협상이 결렬되자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에게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안의 직권상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반대로 직권상정을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의장을 압박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의장님께서 직권상정 하시는 것 외에는 도저히 이것을 해결할 길이 없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내일은 그 안건 이외에 지금 소위말하는 언론법이라던지 그 밖에 다른 안건에 대해서는 일체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좀 밝혀주셔야.]

국회는 오늘 본 회의를 열어 레바논의 동명부대 파병기간 연장 동의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 심화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