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은 지금 비가 그친 상태지만 어젯밤엔(14일) 워낙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쯤 충남 논산 가야곡면과 벌곡면의 하천이 범람해 마을 2곳이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까지도 헬기를 동원해 마을 주민 30여명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에서는 어제 하루 95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린 뒤 밤 10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비 피해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과 당진 등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아파트 창문이 깨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바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서도 어제 내린 집중 호우로 비 피해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에는 경기도 용인 신갈천에서 43살 정모 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남양주 답내리에서는 주택 1채가 산사태로 부서지고 30여 가구가 침수돼 36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 영서 중북부 지방에서는 어제 하루 2백 50밀리미터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인제군 지방도로에 토사 1천 2백톤이 무너져 내려 지금까지도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춘천과 화천을 잇는 국도에서도 낙석이 발생하는 등 이 일대의 도로 8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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