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에 울산에서 귀신고래를 닮은 바위가 발견돼 화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이 바위가 최근 차와 부딪히면서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바위가 있는 곳은 차가 많이 다니는 길가여서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UBC 울산방송이 단독보도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중구 길촌마을 입구 귀신고래 바위 입니다.
범바위로 부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겼던 마을주민들도 이제는 귀신고래를 닮았다며 신기해 합니다.
[마을주민 : ((고래)많이 닮았죠?) 네 , 완전히 고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귀신고래 바위의 아랫턱 부분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좁은 마을 안길을 지나던 차량이 도로쪽으로 툭 튀어나온 아랫턱 부분과 충돌하면서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마을주민 : (차가) 빨리 달리다가 갑자기 앞에 (바위가) 나타나니까 부딪힌 뒤 논쪽으로 빠진 거죠.]
실제로 마을버스와 소형 화물차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면 금방이라도 부딪힐 듯 아슬아슬 합니다.
발견 당시 울산시도 관광상품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민들이 이전을 반대하면서 사실상 손을 뗐습니다.
[윤석/울산생명의 숲 사무국장 :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은 지방문화재로 지정해서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도시 울산, 귀신고래 닮은 바위들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이…]
귀신고래 바위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대 설치 등 고래도시 울산에 걸맞는 보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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