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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쪽으로 눈돌아가는 사시, 조기진단 중요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인 사시는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당장 시력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가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시 교정 수술을 앞두고 있는 열한 살 유진이.

겉보기에는 별 이상이 없기 때문에 딸의 눈이 사시일 거라곤 엄마도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김영화(40)/김유진 양 보호자 : 피곤하면 그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무심코 넋 놓고 볼 때, 한쪽 눈이 바깥 쪽으로 돌아가는 게 많이 보여가지고….]

시력과는 상관없이 눈이 바깥쪽, 안쪽 혹은 위 아래로 몰려있는 질환인 사시.

소아 100명당 두 세 명이 앓고 있을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헐적으로 사시가 나타나는 '간헐성 사시'가 많아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태기선/안과 전문의 : 평상시에는 안구정열에 이상이 없으나 가끔씩 눈이 안쪽으로 몰리거나 밖으로 돌아가는 경우로 사시의 발견이 잘 안 됩니다. 피곤하거나 졸릴 때 겹쳐보이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두 살 호준이도 비교적 늦은 나이인 열두 살이 돼서야 사시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시로 인한 불편함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신호준(12)/사시교정수술 받음 : 학교에서 책 보고 공부할 때 문제를 보면 글씨가 있는데 글씨가 여러 개로 퍼져 보였어요.]

아이들은 만 6살에서 8살까지 대뇌의 시기능이 형성됩니다.

또한 사시수술은 10살이 지나면 외모 교정수술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요.

사시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지만,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이주연/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 : 치료를 안 하고 넘어가게 되면 사시가 되는 눈에 약시를 유발해서 시력발달이 안 될 수가 있고요.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은 경우라 해도 두 눈이 균형적으로 보는 두 눈 보기 기능이라고 하는 대뇌기능이 있는데 그 부분의 훼손을 가져올 수 있어요.]

사시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도 하지만 유아기나 소아기 등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사시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면 손전등을 사용해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손전등을 두 눈에 비췄을 때 빛 반사가 양쪽 눈의 동공 중심에 있다면 사시가 아니지만 사시인 눈은 동공 중심에서 어긋나게 됩니다.

또한 동양인의 특성상 아기 때는 유난히 코가 낮고 두눈 간 거리가 넓기 때문에 눈이 몰려 보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실제로 사시가 아닌 '가성 내사시'로 자라면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사시여부를 판단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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