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전통 문화 체험장.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한창인데요.
오늘은 물감과 한지를 이용해 탈 만들어 보기.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탈 이름이 뭐라고요? 복중탈이라고 했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고사리 손으로 봉산탈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채린/학동초등학교 1학년 : 동생들이랑 탈을 만드니까 재미있었어요.]
서울 역삼동에 사는 양혜정 씨도 조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요.
방학을 맞이해 미국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조카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양혜정/서울 역삼동 : 미국에서는 이런 좋은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와서 이런 좋은 체험을 하게 돼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재료비 정도만 내면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며 오감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는데요.
[안태욱/전통문화체험 기획실장 : 어린이들이 교실 밖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공예, 예능, 생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화로 미리 신청하면 대나무 피리, 짚풀 인형, 천연 염색 옷 만들기 등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무형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무료 공연도 한창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된 판소리 적벽가.
구성진 가락 구절 마디마다 우리 전통 문화의 해학과 멋이 느껴집니다.
판소리, 농악, 시나위 등 중요 무형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 상설 공연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클래식과 달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국악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경배/서울 신림동 : 분위기도 좋고 공연도 너무 좋은 공연봐서 많은거 얻어서 가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는 다양한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작품도 무료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꽃물로 정성스레 물들인 모시 저고리.
대나무로 지은 죽부인, 바구니 채상 등 우리 전통이 묻어나는 여러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자연으로 더위를 다스린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무형문화재 -여름이야기 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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