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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역시장 열린다…주요 합의 내용은?

<8뉴스>

<앵커>

협정이 발표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3년안에 관세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쌀은 여전히 관세 철폐대상에서 제외해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가 협정의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기자>

협정이 발효되면 공산품 품목 수를 기준으로 EU는 99%, 우리는 96%에 대해 3년 내 관세를 철폐해야 합니다.

최대 관심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양측은 중대형 승용차는 3년 이내, 1500cc 이하 소형 승용차는 5년 이내에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국이나 일본산 부품을 수입하면서 물었던 관세까지 이중으로 환급받는다는 이유로 EU가 막판까지 반대했던 관세환급은 단서 조항을 달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수입이 많은 냉동 돼지고기 삼겹살은 10년 내 관세철폐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쌀은 한미 FTA와 마찬가지로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협정문은 9월초 가서명한 뒤 공개됩니다.

한-미 FTA에 비해 상품 개방 속도는 빠르고 일부 서비스업은 개방 수준도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혜민/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 환경 분야와 위성통신 분야, 법률 시장과 관련해서 자국의 변호사 명칭을 쓰게 한 것들. 그렇게 세가지 정도가 한-미보다 더 나아가 있는 것이고…]

유럽연합은 국내총생산이 18조 3천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입니다.

우리에게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교역 상대국입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EU와 FTA 체결로 우리 국내총생산이 3% 가량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U에서 수입도 늘겠지만 유럽산 부품·소재가 일본산을 대체하면서 대일무역수지 적자가 한 해 19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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