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릴수록 지하철 승객의 감소 폭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교통공사 따르면 18년 이래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 7일(화요일) 부산도시철도 승객수는 57만2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4분기 화요일 평균 승객 78만7천 명에 비하면 27.3% 감소한 것이다.
교통공사는 또 2007년부터 3년간 2.4분기의 맑은 날과 비 올 때의 승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비가 많이 내릴수록 승객 감소 폭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10mm 이내면 평시대비 하루 평균 승객은 3.6% 줄어들었고 10~20mm는 5.1%, 50mm 이상은 1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임승객과 무임승객 간의 승객감소도 배 이상 차이 났다. 10mm까지 무임승객은 0.6% 감소한 반면, 유임승객은 5배 이상 높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mm 이상인 경우에도 무임승객은 4.7% 감소한 것에 그쳤지만 유임승객은 1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임승객은 비로 인한 불편을 참지만, 유임승객은 자가용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교통공사는 분석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집에서 지하철 역사로, 역사에서 직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불편 때문에 우천시 승객이 지하철을 외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러나 비가 내린다고 자가용을 선택하게 된다면 교통체증과 경제적 부담은 물론 이번 집중호우와 같은 침수사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비 50mm이상 오면 부산지하철 승객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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