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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감성을 찾아서"…나홀로 '독립영화관'

<8뉴스>

<앵커>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몇몇 대형상업영화만 볼 수 있는데요. 그 틈에서 색다른 감성의 작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관들도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에 있는 이 극장에는 요즘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트랜스포머'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대신, 프랑스 영화 '쉘 위 키스'와 독립영화 '반두비'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대학로의 이 극장도 좀처럼 보기 힘든 남미 영화와 벨기에 영화가 나란히 걸려있습니다.

이런 극장들이 예술 영화관을 고집하는 이유는 문화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진명현/씨네큐브 : 트랜스포머 다 하면 트랜스포머를 보고 싶지 않은 관객분들도 분명히 존재 할텐데, 그런 관객들을 배려하는 극장도 어딘가에는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류 상업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성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윤지/관객 : 멀티플렉스 이런데서 하는 것보다는 예술 영화, 그런 남다른 시각이 있는 영화들이 많아가지고…]

현재 이런 예술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은 전국에 30여 곳 뿐으로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인 영국 영화 '보이A'는 전국에서 단 1곳,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전국 4개 극장에서 상영중입니다.

반면 현재 흥행 1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는 전국 2100여 개 상영관 중 872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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