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6년동안 서울과 지방의 집값차이가 과거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6년간'이라는건 서울 강남지역의 집값이 엄청나게 상승했던 기간을 얘기하는 건데 지방은 심지어 떨어진 곳도 있다니까 엄청나게 벌어진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수요자가 워낙 많은데다가 사두면 돈이 된다는 투기수요까지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높은 즉, 거래가 잘 되는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6년간 50% 넘게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부산은 같은 기간 3.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부산의 15배를 웃도는 겁니다.
서울 용산구가 67%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요.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노원구도 6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건설사들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부산 중구와 북구 등은 되레 집값이 2% 넘게 빠졌습니다.
상승률이 차이를 보이면서 집값 격차도 더 벌어졌는데요.
3.3제곱미터당 아파트 평균 가격은 서울 강남구가 3천 3백만 원으로 305만 원인 전라남도의 10.8배에 달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라남도 아파트 11채를 팔아야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역 간 집값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똑같은 집이 10.8배라는 얘기네요. 주식 얘끼해볼까요? 코스피 지수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지난주는 사실상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추정치 발표한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지난주 증시는 삼성전자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초 그야말로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 7% 넘게 오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전체 투자심리를 살리는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8포인트 오르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풍력 관련주들이 큰 조정을 겪으며 6포인트 내렸습니다.
5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앵커>
사실상 이번 주가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인데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번 주에는 포스코와 LG화학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됩니다.
미국에서도 인텔과 JP모건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요.
그야말로 실적장세를 판단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일단 IT와 자동차 업종의 호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일부 업종이 전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IT와 자동차에 이어 사실상 장을 주도할 업종이 없는 데다가 외국인에만 의존하는 등 수급사정도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2분기 실적이 워낙 좋을거라는 얘기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너무 부풀어서 실적이 그것보다 안 좋으면 주식이 안 좋아질 상황도 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워낙 기대가 높은 만큼 시장이 기대치보다 실제 실적이 나쁠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외 실적 발표를 꼼꼼히 살피고,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올 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로 유입성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하반기에만 3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는데요.
지난 2월부터는 다시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7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건데요.
그 뒤 5개월 연속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규모도 조금씩 커지고 있죠.
이달 들어서도 순유입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 8일 기준으로 올해 해외 펀드에 들어온 돈이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펀드 등 위험자산에 다시 쳐다보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중국펀드와 원자재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중국펀드의 상승률은 30%를 넘어섰고요.
원자력 펀드도 올 들어서만 15%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 해외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특정 펀드로의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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