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달러는 앞으로도 기축통화로서의 강한 역할을 계속 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의 기축통화 교체 논란이 더 불붙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CNN 방송에 출연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한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길 원하는데, 달러화가 바로 그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가이트너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그동안 투자자들은 위험을 고려해 일번적으로 안전한 유동성 시장(달러화)에 투자해왔는데 우리는 (달러화를) 그런 기대대로 유지하려 한다.]
강한 달러정책은 미국의 이해와도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이 강한 달러 정책을 강조한 것은 지난주 G8 정상회의에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다극화 세상에 맞춰 기축통화도 다양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도 기축통화를 미 달러화가 아닌 IMF 즉 국제통화기금의 SDR, 즉 특별인출권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은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불만을 표시하기 앞서 국내 소비를 늘려 세계경제 안정에 필요한 역할부터 수행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하순 워싱턴에서 경제전략 회의를 개최해 두 나라의 통화 정책을 협의합니다.
달러화 지위에 대한 논란 속에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의 기축통화 신경전은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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