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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로 한강수위 계속 상승…잠수교 통제

<8뉴스>

<앵커>

서울·경기지역의 비는 그쳤지만, 팔당댐이 방류량을 계속 늘리면서 한강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현재 완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잠수교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는 그쳤지만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잠수교 6.2미터를 기록하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뒤 한강물이 계속 불어나 현재는 9.07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중앙 아치 부분까지 양쪽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한강 수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초당 방류량이 6천톤에 불과했지만 7시 50분에는 15,000톤까지 늘어났습니다.

팔당댐에서 방류된 물이 잠수교까지 도달하는 데는 5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강 수위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내일(13일)까지는 잠수교 통제가 계속되고 해제 시기는 이후 기상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유역의 일부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올림픽대로 공항 방향 당산철교 근처 구간과 방화동 개화갑문 진출입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 통제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남한강 유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여주대교의 수위가 홍수 주의보 기준까지 올라가면서 오후 5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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