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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들어가겠다"…여야 의사일정 협의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공전을 거듭해온 6월 임시국회가 17일만에 정상화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12일) 전격적으로 등원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단,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6월 임시 국회 등원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책임을 규명하고, 미디어법등 쟁점법안 단독처리를 막기위해 등원을 미룰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회 파행사태를 언론악법 날치기에 역이용하려는 한나라당의 사악한 기도를 막기 위해서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벌여온 국회 본 회의장 앞 점거 농성도 풀었습니다.

원외투쟁과 국회 마비 장기화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 데다, 여권이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처리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이 전격등원 결정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등원결정이 쟁점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지연작전으로 의심된다며 회기내 표결처리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오로지 미디어법의 표결처리가 임박해 오자 미디어법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해고법의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지원전략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정부질문이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생략하고, 곧바로 상임위를 열어 법안부터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 수석부대표가 만나 의사일정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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