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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 앞두고 '무더위'…틈새 피서에 나선 시민들

<8뉴스>

<앵커>

장마가 잠시 주춤했던 중부지방은, 낮에는 수은주가 최고 31도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큰 비를 앞두고 틈새 피서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바나나 보트가 푸른 바닷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달립니다.

흰 돛을 단 요트들도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한가롭게 떠다닙니다.

색색의 수영복과 튜브가 모래사장과 바다를 알록달록 수놓습니다.

인공파도에 한 길 높이까지 치솟은 피서객들이 유쾌한 비명을 지릅니다.

파도가 겹겹이 밀려들면서 수영장을 메운 사람들을 이리 저리 갈라 놓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둥그렇게 둘러 앉은 대형 튜브가 곡선을 그리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짜릿한 물놀이에 취한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깎아 놓은 듯한 절벽,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에도 물놀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보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아찔하게 급류를 타고 내려갑니다.

오늘(11일) 낮 서울 경기 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 최고 기온 31도에 습도 70%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비슷한 22만여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고 고속도로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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