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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실무작업단 구성"…G8, MB 의견 채택

<8뉴스>

<앵커>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실무작업단을 구성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이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채택됐습니다.

로마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개국이 참여한 G8 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 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하려면 원칙적인 합의만으론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원과 기술이전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워킹그룹 즉 실무작업단을 구성하자"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의장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좋은 의견"이라며 이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의 선도국가로 지정된 만큼 국제적 협력방안을 오는 11월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량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을 줄이기 위한 협력 강화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이끌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5자협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한반도의 최근 문제에서 러시아가 리더십을 발휘해준 것에 대해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0일) 밤 호주와 캐나다, 이탈리아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EU FTA타결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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