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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대한민국 인구 700만명 줄어든다 '충격'

<8뉴스>

<앵커>

앞으로 9년 뒤부터는 우리 나라의 인구가 줄기 시작해 2050년이 되면 지금보다 700만 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아이를 낳지 않을 경우에 말입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저녁 서울 목동 야구장.

일곱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 황운기 씨가 타석에 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아이를 많이 낳자며 시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정에 다둥이 아빠는 남의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출산률은 갈수록 낮아져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여성 한명이 평생 낳는 아이는 1.13명으로, 세계 평균 합계 출산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 인구는 오는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7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세계 26위인 인구순위는 2050년 46위로 추락합니다.

[조영태/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첫번째 아이는 낳지만 두번째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경제적인 안정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여성의 일과 가정이 양육될 수 있도록 보육지원을 확실히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출산은 줄고 수명은 길어지면서 2050년에는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도 세계 1위가 됩니다.

지금 사는 세대가 미래세대의 짐이 되지 않도록 3, 40년을 내다보는 인구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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