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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3차 공격 종료…'사이버 대란'은 피했다

사이버 공격 사태는 진정 국면 접어든 듯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차에 걸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악성코드의 사이버 공격이 오늘(10일) 저녁 6시로 끝났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시스템 파괴 피해가 예상 보다 적었고, 추가 공격의 징후도 없어서 이번 사태는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50분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사들을 통해 긴급 사이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10분 뒤인 자정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 PC 들의 하드디스크가 삭제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 우려가 있는 좀비 PC가 최대 8만 대로 추산돼 최악의 사이버 테러로 확산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6시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보안업체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321건으로 애초 우려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7개 사이트에 대한 3차 사이버 공격도 초기에 가벼운 접속장애를 일으켰지만 큰 혼란 없이 종료됐습니다.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숙주사이트를 차단하여 악성코드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았다든지 이용자들이 개인 PC 보안 업데이트나 ISP들의 노력에 힘입었다고 볼 수도 있고, 그런 공격을 받은 사이트들의 대응 능력도 많이 강화되었다고 봅니다.]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됐던 주요 사이트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악성코드에 대한 분석에서도 추가 공격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이번 사이버 공격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강상태를 끝으로 디도스 공격이 마무리될지 정보 당국은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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