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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요구안 4.9%↑…4대 강 산업 등 증액

<앵커>

정부부처들이 내년도 예산으로 올 예산에 비해 4.9% 증액된 298조 원을 요구했습니다. 보건, 복지, 노동 분야와 4대강 살리기 등 국책사업 분야에서 요구 예산이 크게 늘었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부처들이 내년에 쓰겠다고 요구한 예산과 기금액이 29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본예산 284조 5천억 원에 비해 4.9% 증가한 규모입니다.

추경예산까지 포함한 총예산과 비교하면 1.1% 감소한 수준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 복지, 노동분야가 82조 1천억 원으로 본 예산보다 10.1% 늘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그밖에 연구개발 분야가 13조 5천억 원으로 9.7%, 국방분야가 30조 8천억 원으로 7.9%, 다음은 공공질서와 사회간접자본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4대강 살리기를 포함한 녹색성장 분야에 6조 9천억 원, 혁신·행복도시 지원에 8천억 원 등 국책과제 부문에도 모두 8조 원이 증액됐습니다.

산업, 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13조 6천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보다 16.2%나 줄었고, 교육분야도 35조 7천억 원으로 6.9%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요구 예산을 토대로 오는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오는 10월 2일까지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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