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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사이버 테러 북한 연루 정보 없어"

<앵커>

미국 정부는 추가 공격에 대비해 주요 기관 웹사이트에 대한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을 임시로 차단했습니다. 이번 테러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주요 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 공격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연루됐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아무 것도 확인할 것이 없습니다.]

어제(9일) 북한 배후설을 보도했던 폭스뉴스와 AFP 통신도 진전된 속보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이터 테러 공격의 진원지가 어디이고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받았던 백악관과 국무부, 그리고 국방부와 재무부 등 주요 연방 정부 웹사이트는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메일 전송 차질이나 데이터 손실 등 해킹 피해 보고도 없습니다.

한때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던 민간 웹사이트도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추가 공격에 대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 정부는 아직 염려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 공격이 가능성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컴퓨터 응급 대응팀을 가동해 각 부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추가 공격을 우려해 미국내 주요 기관들에 대한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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