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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테 LPi 살까 말까' 하이브리드카 심층분석

<8뉴스>

<앵커>

이달 이달 들어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카가 출시됐지만, 아직은 살까 말까 고민중인 분들이 더 많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의 장점과 아쉬운 점들을 임상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 환산 리터당 39km의 고연비를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한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카.

LPG 가격이 휘발유 값의 절반 정도인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게 개발됐습니다.

직접 하이브리드카에 탑승해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능에 대해 체험해 보겠습니다.

시동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드로 들어가고 동시에 배터리 충전도 시작됩니다.

계기판과 변속기에는 운전자 스스로 연비 절감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정지하면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를 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오토스톱' 기능은 공회전을 막아줍니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구동되는 하이브리드는 정숙성이나 가속력에서도 엔진만 사용하는 일반 모델에 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급 휘발유 모델보다 평균 4백만 원이나 비싼 가격은 구입을 망설이게 합니다.
[임종헌/현대자동차 이사 : 1년에 2만 킬로미터 이상을 주행 하시면 3년 내에 전액을 회수 하실 수 있습니다.]

배터리 등 부품가격이 비싼 것도 부담이 됩니다.

[김필수/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배터리의 가격이1/10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든지 또는 무상보증 기간이 짧을 경우에는 소비자들한테 가격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보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 업체들의 기술 특허를 피해 내놓은 LPi 하이브리드가, 내년에 본격화될 일본 업체들과의 휘발유 하이브리드 경쟁을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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