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노인의 마음을 애절하게 연기하는 배우들.
오랜 세월~ 삶의 굽이굽이를 헤치며 노년에 접어든 노인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는데요.
연기를 하는 배우의 평균 연령은 71세.
1년 전, 복지관에서 배우를 모집한다는 말에 늦깎이 배우가 됐는데요.
어르신들은 가슴 한 구석에 꾹~ 눌러 놓았던 노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냅니다.
[이안나(71)/배우 : 우리가 살아 나가는 것, 부모 자식 간에 우리가 세상에 있었던 일 좀 늙었다고 괄시하는 거 그런 걸 우리가 꾸며가지고 하는 거거든요.]
어르신들이 연극을 하게 된 데에는 사랑의 열매 후원이 있었는데요.
여가생활을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고 복지관, 양로원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성취감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이혜영/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 노인문제는 자칫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데 이것을 연극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쉽게 노인문제를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은퇴와 자녀의 출가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은 배우라는 새이름으로 노년의 즐거움을 찾게 됐습니다.
[송원섭(80)/배우 : 배우보다 낫다 배우보다 잘한다 노래도 잘한다 뭣도 잘한다 칭찬하니까 나도 으쓱해지지 하니까 이거 재미있구나….]
연극으로 즐거운 인생을 설계하는 어르신들.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 그대로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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