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0년 동계 올림픽은 캐나다,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이른바 올림픽의 장기 '후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캐나다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제 전문 분석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의 폴 타비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 "역대 올림픽에 대한 연구 결과, 올림픽 열기 혹은 후광효과는 매우 빠르게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타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위슬러에서 열린 올림픽 관련 세미나에서 "캐나다 경제는 내년 분명히 올림픽 효과를 보게 될 것이며, 특히 경기가 열리는 BC주 경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3.3%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수년간 감소해 온 캐나다 내 외국인 소비가 내년에는 밴쿠버와 위슬러에서 열리는 경기들로 인해 7% 늘어날 전망이나, 이같은 경제적 효과들이 10년씩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년 동계 올림픽이 캐나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밴쿠버 지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지만, 그런 광고 효과는 2, 3년이면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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