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원 "배후는 북한 또는 추종세력으로 추정"

<앵커>

국정원은 이번 테러의 배후에 북한 또는 북한을 따르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언론도 북한 테러설을 보도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 또는 북한 추종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한미 두나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점, 그리고, 북한 추종세력의 소행으로 판단됐던 과거의 해킹 사례와 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들어 북한내지 종북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원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폭스 뉴스도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이버 테러의 배후는 북한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서울 청량리의 한 가정집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7월 7일 오후 7시 청와대와 백악관 등 국내외 26개 사이트에 공격하도록 명령하는 악성코드가 숨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젯(8일)밤 추가로 석대의 좀비 컴퓨터를 찾아내 분석중입니다.

또 2차 디도스 공격에 이용된 좀비 컴퓨터의 소재를 파악해 곧 확보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