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차 사이버 공격..국정원 포함 16개 사이트 공격

2차 공격, 국내 보안 관련 사이트로 집중

<앵커>

사이버 테러 관련 소식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관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어제(8일)까지 이틀동안 계속됐습니다. 3차, 4차 공격 가능성도 적지 않아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쯤부터 국가정보원과 안철수연구소 등 10개 주요 기관과 기업의 웹사이트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다운됐습니다.

청와대와 네이버 메일 등 1차 공격을 받았던 6개의 웹사이트도 다시 접속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받았던 사이트들은 현재 대부분 복구가 완료돼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국회와 한나라당, 외교통상부 등과 미국 사이트에 대한 공격은 24시간만에 멈췄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진흥원은 일정한 시간동안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공격은 해외 사이트를 제외한 국내 보안 관련 사이트로 집중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차 공격 때와 방식은 같지만 악성코드는 다른 것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때와 다른 좀비 PC들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차 공격에 사용됐던 좀비 PC에 또다른 변종 악성코드가 심어져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보호진흥원은 순차적으로 공격이 계속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악성코드의 전파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PC 사용자들에게 윈도우즈 보안패치를 설치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패턴으로 업데이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